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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성 무전해 금도금 기술' 해외시장서 인정받다.(경기신문)

2021.07.23

  
 

와이엠티㈜

선구자란 무엇일까? 그것은 개척자를 의미하는 뜻이 아닐까 싶다. 낡은 것을 허물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나가는 사람, 앞서가는 사람인 것이다.여기 기존의 낡은 답습을 버리고 화학업계에 새 시대을 몰고 온 선구자 기업이 있다. 바로 와이엠티㈜다. 와이엠티㈜는 지난 1999년 설립된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PCB(인쇄회로기판)용 표면처리 약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불과 10~20년 전만 해도 화학약품산업은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 선진국들의 독무대였다.아무도 그들의 경쟁에 끼어들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을 때, 여기에 와이엠티㈜는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누구도 와이엠티㈜의 성공을 장담하지 않았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 직원이 기술 연구와 개발에 몰두한 결과, 현재 화학약품업계에서 막강한 후발주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2007년에는 자회사 와이피티를 설립해 고연성 ENIG(무전해 금도금)기술을 양산하기도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와 경기신문 인천본사는 이처럼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뚝이같이 살아가는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생생한 성공신화를 네번째로 담는다. 와이엠티㈜ 전성욱(사진) 사장으로부터 그 야심찬 도전기를 직접 들어봤다.



와이엠티㈜주력 사업은 PCB(인쇄회로기판)용 표면처리 약품이라고 들었다.

PCB는 모든 전자제품의 필수 부품이다. 그렇다 보니 산업 전반의 다양한 곳에서 사용된다.

PCB는 동판으로 만드는데 이 동판은 그대로 두면 산화가 된다. 산화를 막기 위해 제조 공정단계에서 약품처리를 하는 것이다.



자회사 와이피티의 고연성 ENIG(무전해 금도금) 역시 주력 사업인 걸로 알고 있다.

PCB용 표면처리 약품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우리 매출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사업이 됐다. 이 사업은 유연성 PCB판 위에 부착된 부품들의 표면을 금으로 도금하는 것이다. 핸드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유연성 PCB가 많이 쓰여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사업이다.



고연성 무전해 금도금 기술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는데.

사실 원래는 무전해 은도금 기술을 필두로 내세웠다. 하지만 은도금 기술의 단점들이 부각되면서 시장규모가 급격히 줄었고, 매출이 급감에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래서 금도금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다.

당시 국내에서 고연성 무전해 금도금은 일본 오쿠노 기업이 선점하고 있었다. 우리가 가격 경쟁력에서는 오쿠노보다 우위였지만 기술력을 검증받지 못한 터라 국내시장 공략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우리는 과감히 해외시장 공략부터 들어갔고, 결국 대만을 시작으로 대만 내의 메이저 금도금업체들을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중화권 시장이 워낙 크다보니 중국에 독립판매법인을 별도로 설립했다. 대만에는 지사, 청도에는 OEM(주문자위탁생산)기지를 세워 글로벌 기업화를 이뤘다. 그 결과, 우리 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됐고 원가 절감에 민감한 국내 거래 업체들이 하나 둘씩 우리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다른 기업과는 달리 연구개발 분야의 인력이 많은데.

우리 회사는 100여명의 직원 중 40%가 연구개발 분야에 근무한다. 비슷한 규모의 동종업계와 비교했을 때 이는 3~4배나 많은 인원이다. 연구개발 분야는 매출이 창출되는 기업의 근간이다. 이 분야에 인력을 충원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연구개발이 활성화돼야 다양한 신기술이 개발될 수 있고 이는 곧 매출증대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와이엠티㈜입사를 원하는 미래의 인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아직은 회사규모가 작아서 좋은 인재를 확보 못한다. 하지만 우리가 향후 5년 안에 연매출 1천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러한 잠재력을 보고 많은 인재들이 우리 회사로 지원해주길 바란다.

/정해랑기자 j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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